용혜인 "국정감사에서 건의할 내용 적극 검토"
매일일보 = 이태훈 기자 |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보건복지부 공무원노동조합과 '소수 직렬 처우개선'에 대해 논의했다.
용혜인 의원실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보건복지부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정승문)과 '복지부 내 소수 직렬 공무원 처우개선' 간담회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복지부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복지부 내 소수 직렬 공무원은 의료기술직 공무원들로서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의료정보관리사 등이다.
해당 직렬의 가장 큰 문제점은 '상위직 승진 적체 심화' 현상을 겪는 부분이라고 한다. 노조는 간담회에서 "6·7급 공무원은 정원보다 현원이 많아 8급 공무원부터 6급 공무원까지 대부분 근속승진기간이 약 18년이나 소요된다"며 "의료기술직의 경우 '5급 정원'은 유사 타직렬(보건직 등)에 비해 정원비율이 적고 장기간(30년 이상) 근속에도 불구하고 ''6급 공무원'으로 정년퇴직의 경우가 다반사"라고 지적했다.
용 의원은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계층 사다리'가 끊긴 상황을 참고하고 정부에 요청할 사안들을 정리하도록 하겠다"며 "다가올 국정감사에서도 정부에 건의할 수 있는 안건이 있는지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혜인 의원실과 복지부 공무원노조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향후 '복지부 내 소수 직렬 공무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정 위원장은 "노조는 앞으로도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계층 사다리’ 문화를 공직사회에 퍼뜨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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