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윤용선 기자 | 강수현 양주시장은“우리시에 설립될 공공의료원은 단지 병원이 생기는 것이 아닌, 시민 여러분의 삶의 질을 한층 더 향상시키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기회를 여는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지난 11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경기북부 대개발 선제적 추진 방안’발표에서 양주시가 공공의료원 설립지로 선정된 것과 관련 담화문 발표와 함께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말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7월 의료원 입지에 대한 예비 심사를 거쳐 심의위원회 협의 결과 양주시를 남양주시와 함께 공공의료원 설립 부지로 선정했다는 것.
지난 2월 경기도가 경기 동북부권 혁신형 공공의료원 설립을 발표한 지 7개월 만이다.
도는 새롭게 선정된 의료원은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융합한‘혁신형 공공병원’으로 2033년까지 300병상 이상의 의료원으로 설립·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담화문에서“28만 양주시민의 뜨거운 성원과 간절한 염원 덕분에 경기 동북부권 혁신형 공공의료원 설립 부지로 양주시가 최종 선정됐다”며“이는 시민 여러분이 하나 된 마음으로 힘을 모아 이뤄낸 값진 결실로 모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유치 과정에서 양주시민들이 보여준 저력은 곳곳에서 나타났다.
전체 시민의 81% 달하는 22만 5,629명의 시민이 서명에 동참하고 경기도 청원에는 1만 명이 동의하는 등 공공의료원 유치를 염원하는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졌다.
양주시도 5월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시작으로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펼쳤으며 제안서부터 현지 실사까지 준비를 철저히 하며 양주시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강 시장은“경기 북부의 중심 도시로서 지속적인 성장 속에 지역 내 의료시설 부족으로 인해 시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어 온 만큼 이번 유치 결정으로 시는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더욱 체계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를 비롯한 1,400여 공직자는 공공의료원 조성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시민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주=윤용선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