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나헌영 기자 |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이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민생현장 소통 행보에 나섰다.
경기신보는 지난 12일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경안시장에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선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과 함께 ‘추석 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이하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시석중 이사장, 김선영 부위원장 외에도 이홍재 경안시장 상인회장, 박명식 경기도 중소기업CEO연합회 광주지부 회장, 구평회 농협은행 광주시지부장, 강기석 우리은행 광주지점장 등 소상공인 단체와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전통시장 활성화에 동참했다.
경기신보는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의 확산으로 인해 전통시장을 찾는 방문객이 감소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명절마다 장보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경기신보의 장보기 행사는 단순히 물품을 구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상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정책과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소통의 자리로 활용됐다.
특히 올해에는 고물가와 고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위축된 소비 심리와 변화하는 유통환경으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상인들의 자금난 해소와 사업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신보의 금융지원 제도 및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적극 홍보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시석중 이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유서 깊은 전통시장인 경안시장 곳곳을 누비며 지역 농산물, 식료품 및 제수용품 등을 직접 구입했다. 이를 통해 상인들과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한편,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소통하면서 상인들을 격려했다. 시석중 이사장은 상인들에게 경기도 소상공인 지원정책, 경기신보 보증상품과 컨설팅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안내하며 소상공인들이 사업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김선영 부위원장은 “전통시장은 서민경제의 근간으로서 도민 여러분들이 많이 이용해주셔야 활기를 되찾을 수 있다”며 “경기도의회는 경기도,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민생 정책을 마련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석중 이사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현장을 지키고 계신 상인들을 보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경기신보는 경기도의 유일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소상공인들이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고 내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적극적인 보증지원을 제공할 것이며, 소상공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발굴하고 실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