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빛낸 국악인 故유난곡 여사를 기리며···경주시, 기일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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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빛낸 국악인 故유난곡 여사를 기리며···경주시, 기일 챙겨
  • 김태호 기자
  • 승인 2024.09.13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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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유난곡 여사 묘역 있는 현곡면서 추모 행사 가져
경주시가 일제 강점기 국악인으로 활동했던 故유난곡(1861~1940) 여사의 추모 행사를 지난 12일 유 여사의 묘역이 있는 현곡면 오류리에서 열고 있다.
경주시가 일제 강점기 국악인으로 활동했던 故유난곡(1861~1940) 여사의 추모 행사를 지난 12일 유 여사의 묘역이 있는 현곡면 오류리에서 열고 있다.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경북 경주시가 12일 일제 강점기 국악인으로 활동했던 故유난곡(1861~1940) 여사의 추모 행사를 묘소가 있는 현곡면 오류리 인근에서 기일(음력 8월 10일)제사 형식으로 가졌다.

이날 참배는 이유정 경주시 무용협회장이 초헌관, 이우찬 경주시 문화유산과장이 아헌관, 조영제 대자원장이 종헌관을 맡아 제향 행사를 진행했다.

고 유난곡 여사는 일제강점기 아동보육과 국악진흥을 위해 노력한 인물로, 유언에 따라 그녀의 이름을 딴 재단법인 난곡보육재단과 사립 경주유치원이 1942년 설립됐다.

이후 해방 직후 운영이 중단됐던 난곡보육재단은 1958년 재설립되면서 명맥을 이어갔다. 유 여사의 기증재산으로 1965년 ‘동도국악원’까지 개원하면서 유 여사의 숙원이 모두 이뤄졌다. 이후 동도국악원은 서라벌국악원으로 거듭나면서 국악발전과 문화유산 보호 등 민족문화예술 정립에 기여를 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제 강점기 평생 모은 자산 전부를 보육사업과 국악진흥을 위해 기부한 참다운 예술인 故유난곡 여사의 참뜻을 기리 기억하고 알려 이 시대 귀감으로 영원히 존경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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