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오정환 기자 | 세종경찰청은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추석 명절 특별치안대책을 추진했다.
지역경찰, 기동순찰대는 범죄 취약지 집중 순찰활동을 전개하였고, 특공대와 기동대는 정부세종청사 등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안전활동을 강화했다.
특히 보람, 금남, 부강파출소에서는 연휴 前 지역경찰, 기동순찰대, 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 시의원, 자치경찰위원회, 이통장 등과 함께 범죄 취약지 합동순찰을 실시, 위험요인을 지역 사회와 함께 예방하는 공동체치안 활동(Community Policing)을 적극 전개하기도 했다.
그 결과 112신고는 전년 추석 대비 32.4% 감소했으며특히 가정폭력 39.7%, 아동학대가 60% 감소하여 예년에 비해 평온한 명절 연휴기간이 됐다는 평가다.
일 평균 교통량은 약 43,725대였고, 추석 당일인 9. 17.(화)에 56,020대로 이동량이 가장 많았다. 상습 정체 구간 맞춤형 교통관리로 교통사고 부상자는 전년대비 22.2% 감소했다.
세종경찰청과 세종자치경찰위원회에서 합동으로 명절 기간 관내 금은방, 금융기관 등에 대해 일제 방범진단을 실시하던 지난 6일에는 금은방 절도를 30분 만에 검거한 우수사례도 있었다.
11:40경 조치원읍 금은방에서 800만원 상당의 금을 훔쳐 달아난 사건이 발생하자, 명절 前 금은방에 대해 세밀한 방범진단을 진행하던 조치원지구대, 112상황실에서 즉시 인상착의 등을 전파했다.
당시 무전을 청취한 기동순찰대에서는 금은방과 4.5km 떨어진 예상 도주로를 순찰 중 흰색 반바지를 검정색 긴바지로 갈아입고 자전거를 타고 가던 용의자에 대해 불심검문을 시도, 이에 자전거를 버리고 도주하던 용의자를 검거하여, 경찰청장 표창을 건의했다.
지난 1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추석 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에 병원에서의 소란난동, 폭행 등 의료행위 방해행위 예방, 그리고 응급후송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NK세종병원과 세종충남대병원 주변 지역경찰, 기동순찰대 순찰을 강화했다.
한원호 세종경찰청장은 지난 13일 NK세종병원 응급실을 방문하여 비상벨 정상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며 응급실 관련 112신고 접수 시 긴급신고(코드1) 지정을 통해 신속하게 대응하여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