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의원 “외교기관 대상 사이버 공격 50% 이상, 미-중 지역에서 이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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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의원 “외교기관 대상 사이버 공격 50% 이상, 미-중 지역에서 이뤄져”
  • 한철희 기자
  • 승인 2024.09.2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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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유형-최종 경유지 국가, 외교기관마다 달라 각별한 주의 필요
권칠승 의원, “외교부는 서버-코이카는 홈페이지와 이메일 대상 공격 주의해야”
권칠승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병) 사진=권칠승의원실 제공

매일일보 = 한철희 기자  |  최근 5년간 우리나라 외교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진 사이버 공격 시도 가운데 중국 지역에서 발생한 공격 횟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경기 화성병) 의원이 외교부 및 산하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2020-2024년-8월) 보안 사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사이버 공격 시도 11만 건 6,838건 가운데 중국발 공격은 3만 2,364건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미국발 공격이 3만 1,627건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인도발(7,605건), 러시아발(4,646)건 순이었다.

국내에서 이뤄진 공격은 3,683건으로 다섯 번째로 많았다.

공격시도 유형별로는 △홈페이지 해킹시도(3만 9,806건)가 가장 많았으며, △서버 정보유출 시도(2만 8,332건)가 뒤를 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메일 계정 탈취 시도 및 해킹 메일 수신(2만 3,761건), △서버 정보수집 시도(1만 4,933건)가 그 뒤를 이었다.

외교부를 대상으로는 ‘서버 정보유출 시도(2만 316건)’가 가장 많았고,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를 대상으로는 ‘홈페이지 해킹 시도(2만 1,136건)’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외교부를 대상으로 한 해킹 시도는 미국발(1만 2,852건)이 가장 많이 차지했고, 코이카를 대상으로 한 시도는 중국발(2만 5,791건)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도 집계됐다.

권칠승 의원은 “외교기관마다 사이버 공격유형이 다른 만큼, 외교부는 서버 정보 유출, 한국국제협력단은 홈페이지와 메일 계정 탈취 시도에 더욱 각별한 주의와 대응책이 필요하다”라며, “해당 분야 대응을 위한 역량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화성=한철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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