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박미정 기자 | 인천 계양구는 계양산 가는 길인 주부토로 일원(계산2동 행정복지센터 앞 ~ 계산국민체육센터 입구)에서 ‘차 없는 거리 문화행사’를 지난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차 없는 거리 문화행사’는 ‘일상의 도로에 쉼표를’이라는 부제로 바쁜 일상에 잠깐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3만 여 명의 많은 구민들이 차가 없는 거리에서 색다른 경험을 즐기기 위해 걸음했다.
지난 5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한 ‘차 없는 거리 문화행사’는 버스킹과 지역 예술인의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비롯해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각종 체험부스와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메인무대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11시부터 행사내내 진행되어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고, ‘문화예술체험존’에서는 무형문화재인 ‘이방호’ 목조각장과 ‘한명자’ 완초장의 시연이 진행돼 이곳을 찾은 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으며 달고나와 떡메치기 등 추억을떠올리게 하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또한 ‘세계문화체험존’에서는 중남미 문화예술인 연합회와 경인여대 사회봉헌센터가 참여해 중남미, 몽골, 미얀마 문화 체험의 장을 제공했고, ‘체험부스존’에서는 계산2동 주민자치회의 ‘천연아로마 비누바 만들기’ 등 모집 공고로 선정된 12개의 부스가 운영됐으며 어린이를 위한 버블아트쇼, 거리 인형극, 마술쇼도 진행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올해 두 번째로 운영된 오늘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구민 여러분과 협조해 주신 관계 기관에 감사드린다”라며 “차 없는 거리 문화행사를 통해 이곳 계양산 가는 길이 계양을 더욱 알리고 지역의 대표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