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한양대학교 ERICA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재팬로봇위크(Japan Robot Week 2024'와 미쓰비시전기 기업 현장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첨단 로봇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학생들의 글로벌 취업 및 인턴십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재팬로봇위크는 일본로봇공업회와 일간공업신문이 공동 주최하는 일본 최대 로봇 박람회다. 2012년에 처음 시작된 이후 올해로 7회째를 맞이했다.
올해 박람회에는 176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해 산업용 로봇, 협동 로봇, 시스템 통합 솔루션 등 최첨단 기술을 선보였고, 약 4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첨단 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의 지능형 로봇 마이크로디그리 이수자 및 이수 예정자인 한양대 ERICA, 광운대, 국립부경대, 영진전문대, 한국공대 등 5개 대학에서 선발된 학생과 인솔 교수 총 57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로봇위크에서 첨단 제조 로봇, 서비스 로봇 및 다양한 로봇 관련 최신 기술을 직접 경험하며 글로벌 로봇 산업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또 일본 미쓰비시전기 본사와 동일본 FA 솔루션센터를 방문해 실제 산업 현장을 견학하고 한·일 간 국제 협력 네트워킹 활동을 수행했다.
미쓰비시전기 주식회사에서 진행된 글로벌 기업 소개 및 현장 세미나에서는 FA 제품·승강기·파워 반도체·인공위성 등의 주요 산업용 전기 기기에 대해 학습하며 일본의 산업용 로봇 기술을 심층적으로 탐구했다.
동일본 FA 솔루션센터에서는 최신 제조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기술적 불안이나 의문을 해소하는 과정을 통해 로봇 산업에 필요한 기술적 노하우를 배웠다.
이곳은 다양한 제조업 기술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하는 쇼룸으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학습과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인솔 교수로 참여한 한국공학대학교 정명진 사업단장은 "학생들이 글로벌 첨단 로봇 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취업과 창업의 가능성을 넓힐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미래 로봇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준 지능형 로봇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장(한양대 ERICA 로봇공학과 교수)은 "이번 재팬로봇위크 참가를 통해 학생들이 첨단 로봇 기술의 현주소를 직접 확인하고, 글로벌 산업 트렌드를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며 "이러한 경험이 학생들이 미래 로봇 산업의 리더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며, 취업과 창업 기회를 넓히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