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24일 ‘2024년 데이터 분석과제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우수 과제 16개를 선정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데이터를 활용해 합리적인 정책 결정을 지원하고 데이터 기반 업무 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공사 내부 데이터뿐만 아니라 외부 데이터를 통합해 공사의 현안 사항을 해결하고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내·외부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개, 우수상 3개, 장려상 12개가 선정되었다.
최우수상은 ‘시계열분석 기반 농지연금 가입자 추이에 따른 예측] 프로그램 개발’이 차지했다. 농지연금 데이터와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시계열 분석 및 회귀분석을 통해 가입자와 해지자의 변동 추이를 예측하고, 위험 요인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이를 통해 농지연금사업의 신뢰도를 높이고 농업인의 안정적인 노후 준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사진데이터 AI 분석기법을 활용한 공사부지 무단점유물 관리’, ‘공사 용지매수보상시스템을 활용한 공익보상 토지가격 정보시스템 개발’, ‘AI 기반 농업용수 통합 물환경 안전지수 및 위험도 예보 시스템 개발’이 선정되었다.
특히, ‘AI 기반 농업용수 관리시스템’은 기후 변화에 대비해 정확한 물환경 안전지수를 산출하고,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어 농업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시설물 운영 및 인력배치 예측 프로그램’과 ‘유휴농지를 활용한 영농형 태양광 설치 제안’을 포함해 12개의 과제가 장려상으로 선정되었다.
이병호 사장은 “이번 공모전은 데이터 기반의 업무혁신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발굴된 우수 아이디어들이 실제 업무에 반영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검토와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