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조직 강화 위한 조직개편”
매일일보 = 이재형 기자 | 산업은행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부산에 3개의 센터로 구성된 '남부권투자금융본부'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신설 본부에는 남부권 지역 산업의 친환경 전환과 스마트화 촉진, 혁신생태계 조성을 총괄하는 '지역기업종합지원센터'와 호남지역 투자 활성화·노후 인프라 개선을 위한 '서남권투자금융센터(광주)'를 새로 설치한다.
작년 설립해 운영 중인 '동남권투자금융센터'는 남부권투자금융본부로 편입한다.
산은은 이와 함께 국내 유망산업·기업의 해외 진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제기구, 해외 국부펀드와 협력 사업을 진행하는 '글로벌투자협력단'을 부서 규모인 '글로벌금융협력센터'로 확대했다.
이 센터는 중동 국부펀드와 같은 해외 투자기관 및 국제기구와의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투자를 유치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경쟁력 제고를 지원한다.
산은은 부실기업에 대해 사후적 구조조정 업무를 전담하는 '구조조정본부'는 '기업개선본부'로 개편해 기업 경쟁력 강화 업무를 확대하고, '투자관리실'을 신설해 투자관리 업무 전문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산은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산업자본과 인프라가 축적된 남부권 전통산업의 재도약을 지원하고, 글로벌 협력투자 강화로 대한민국 대표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의 역할과 기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은 노조는 이날 개편에 대해 "산은법 개정이 어려워지면서 강석훈 회장이 조직개편을 통해 '꼼수' 부산 이전을 자행했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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