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축 중심 협력사 상생 정책 펼쳐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은 '2023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7년 연속 최우수 등급 기업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실시하는 동반성장 종합평가 결과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이행평가 결과를 합산해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최우수·우수·양호·보통·미흡 등 5개 등급으로 구분해 매년 1회 정기적으로 공표한다.
최우수 기업에는 △공정거래위원회 하도급직권조사 2년 면제 △조달청 공공입찰 PQ(공공입찰 참가자격사전심사) 가점 △국세청 모범납세자 선정 시 우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공정거래 준수'와 '동반성장 지원'을 두 축으로 다양한 동반성장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선 공정거래 준수를 위해 표준하도급계약서를 도입해 운용하고 있으며, 현대엔지니어링 및 협력사 임직원에 윤리실천서약서 작성을 독려함으로써 준법 문화 확립에 힘쓰고 있다.
임직원의 비윤리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사이버 감사실을 운영해 부당 공동 행위와 불공정거래행위, 불공정 하도급 거래 행위 등 공정거래법 및 윤리 위반 사실을 상시 제보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또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사에 금융과 자금, 기술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협력사의 재정 안정을 위해 시중은행과 12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낮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미래에 발생할 공사채권을 담보로 하는 사전 대출도 지원한다.
올해는 건설업계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술보증기금과 해외진출기업 금융지원 포괄 업무협약을 체결해 해외 동반 진출 협력사의 해외 자회사 운영자금과 투자자금에 대한 보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협력사 핵심 인력의 장기 재직을 유도하고 인재 유입을 위한 내일채움공제 사업지원도 하고 있다.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한 32개 협력사 180명 대상으로 핵심 인력 1인당 기업부담금을 매월 20만~24만원 수준으로 지원한다.
기업이 부담하는 공제 납입금 전액을 지원하는 최초의 사례로 정부 일자리 정책에 적극 기여하고 대-중소기업 상생을 통한 ESG 경영 강화를 위한 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주주·고객·협력사·임직원·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협력하며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동반 성장할 것"이라며 "이해관계자를 위해 경영·금융·교육·기술 등 다방면의 지원을 통한 상생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