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3.3㎡당 2100만원선···21일 청약 개시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인천광역시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에 시공하는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단지는 최고 40층 높이 아파트 19개동, 2549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에는 3블록 1024세대(전용면적 59~101㎡)를 먼저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면적별 세대수는 △59㎡ 108세대 △71㎡ 378세대 △84㎡ 497세대 △95㎡ 2세대 △101㎡ 39세대로 구성된다. 남향 위주 설계를 도입했으며, 100% 일반분양 분으로 저층부터 39층까지 수요자들에게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계약 조건으로 계약금 5%, 발코니 확장 기본 포함 등 혜택을 제공한다. 일반분양가는 3.3㎡당 평균 2100만원으로, 전용면적 84㎡ 기준 6억7000만원에서 7억2000만원 정도로 책정됐다.
분양 측은 "최근 인천 연수구에서 분양한 인근 단지와 비교해도 전용 84㎡ 기준 약 2억원 가량 저렴한 분양가"라고 부연했다.
주요 분양 일정은 △10월 21일 특별 공급 △22일 1순위 청약 △23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29일 예정이고,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이다.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은 인천발 KTX와 월곶판교선 교통 호재가 기대되는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 내 첫 공급 단지다. 삼성물산이 시행부터 시공까지 맡아서 하는 자체 개발 사업으로, 외관부터 세대 내부·스마트 시스템·조경에 이르기까지 '래미안'의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이 단지는 3040세대 관심이 높은 교육특화 입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단지 내 상업 시설에는 육아돌봄서비스 째깍섬을 비롯해 크레버스(CREVERSE)와 협약을 체결해 유아·영어·수학 교육 등을 위한 학원이 조성된다. 도보권에는 옥련여자고등학교가 있고 송도고등학교도 인접해 있다.
삼성물산은 이 단지가 인천의 새로운 중심으로 거듭날 '송도역세권구역'에 조성되는 만큼 단지명도 중심을 뜻하는 '센트럴(Central)'과 랜드마크를 의미하는 '폴(Pole, 기둥)'을 결합한 '센트리폴'로 명명했다.
이 아파트 견본주택은 인천 연수구 옥련동 일원에서 오는 20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