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오시내 기자 | 기업용 SEO 최적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스타트업 ‘인블로그’는 매쉬업벤처스, 스프링캠프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인블로그는 SEO 및 리드(잠재 고객) 생성에 최적화된 기업용 블로그 솔루션으로 SaaS, B2B 등 SEO의 중요성이 큰 고관여 비즈니스 기업들을 주 고객으로 확보했다. 특히, 도메인 연결, SEO 최적화, 키워드 분석 등의 다양한 기능으로 내부 개발 인력이 부족한 기업들도 실행 가능한 고효율 인바운드 마케팅 전략을 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임상원 대표는 개발자 재직 당시 SEO만으로 월간 활성사용자 수를 100만 이상으로 끌어올렸던 경험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했다. 임 대표는 미래에셋캐피탈 심사역 출신의 장한결 이사 등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팀원들과 함께 기존 SEO 솔루션 및 CMS(Content Management System)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창업을 결심했다.
인블로그는 서비스 출시 이후 매월 유료 고객수가 20% 이상 증가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개인화된 SEO 키워드 성과 관리 툴 inpages를 개발해 오늘의집, 마이리얼트립, 무신사 등과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임상원 인블로그 대표는 “향후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해 개발지식 없이도 저렴한 비용으로 고품질 콘텐츠 작성과 SEO 최적화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마케팅 생산성을 향상시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콘텐츠 마케팅 시장까지 선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박은우 매쉬업벤처스 파트너는 “인공지능(AI) 검색의 등장과 더불어 구글 검색 알고리즘까지 유출되면서 기업들의 SEO 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기업의 온라인 마케팅 패러다임을 새롭게 정의하는 글로벌 SaaS 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