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안광석 기자 | 만해축전위원회(위원장 최응렬(동국대 부총장))와 동국문학인회(회장 김금용 시인)는 제37회 동국문학상 수상작으로 박소란 시인의 4번째 시집 ‘수옥’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 동국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이번 심사는 지난 2023년 6월 15일부터 2024년 7월 15일까지 1년 동안 발간된 동국대학교 출신 문학인들의 작품집 총 56권(시집 24, 소설집 18, 수필집 12, 평론집 2)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예심을 거쳐 총 3권의 작품이 본심에 오른 결과 수옥이 심사위원(홍신선 시인·박혜경 평론가·곽효환 시인)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동국문학상은 1987년 제1회 고(故) 신경림 시인의 수상을 시작으로 조정래 및 문정희 등 한국 문단계를 주도하는 문인들을 수상자로 배출했다. 제35회부터는 만해축전위원회와 동국대학교의 후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심사 방식도 예심과 본심을 통해 한 해 동안 동국대 출신 문인들이 출간한 작품 중에서 가장 우수한 책 한 권을 선정해 시상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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