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출입물가 두 달째 내림세…환율·유가 하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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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출입물가 두 달째 내림세…환율·유가 하락 영향
  • 서효문 기자
  • 승인 2024.10.15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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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8.23 대비 2.2% 하락한 135.19 기록
자료=한국은행

매일일보 = 서효문 기자  |  9월 수출입물가가 두 달째 내려갔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가 나란히 하락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9월 수입물가지수'는 135.19로 전월(138.23) 대비 2.2% 하락했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 8월 석 달 만에 하락 전환한 뒤 두 달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9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34.82원으로 전월보다 1.4% 하락했다. 월평균 두바이 유가도 배럴당 73.52달러로 5.3% 떨어졌다.

원재료는 광산품(-4.0%)을 중심으로 3.4% 하락했고 중간재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3.5%), 석탄 및 석유제품(-3.7%) 등이 내리면서 2.1% 하락했다. 자본재는 0.8%, 소비재는 0.7% 각각 떨어졌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원유(-6.6%), 액정표시장치용 부품(-3.1%), 나프타(-3.8%) 등의 하락률이 눈에 띄었다. 

수출물가지수는 8월 130.08에서 9월 127.09로 2.3% 하락했다. 역시 두 달 연속 내림세다.

농림수산품이 0.2% 상승했으나, 공산품이 석탄 및 석유제품(-7.8%), 화학제품(-2.7%),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8%) 등을 중심으로 2.3% 내려갔다.

세부 품목 가운데 경유(-9.5%), 제트유(-9.4%), 자일렌(-9.3%), D램(-2.6%) 등이 크게 하락했다.

9월 무역지수(달러 기준)의 경우 수출물량지수(120.23)와 수입물량지수(109.39)가 1년 전보다 각각 3.9%, 2.4%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136.19)와 수입금액지수(134.18)도 각각 5.0%, 2.1% 올랐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92.34)는 전년 동월 대비 1.4% 올라 15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수입가격은 0.4% 내리고 수출가격은 1.0% 오른 결과다.

소득교역조건지수(111.02)는 수출물량지수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모두 상승해 1년 전보다 5.3%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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