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안산문화재단, 김홍도이야기 여성국극 ‘화인뎐’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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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안산문화재단, 김홍도이야기 여성국극 ‘화인뎐’ 선보여
  • 송훈희 기자
  • 승인 2024.10.1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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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 송훈희 기자  |  (재)안산문화재단은 오는 25일 상주단체 ‘여성국극제작소’와 함께 ‘여성국극 화인뎐’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재)안산문화재단과 함께하는 ‘여성국극제작소’는 ‘2024년 안산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된 상주예술단체이다. 지난 7월 이미 ‘삼질이의 히어로’란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오는 25일에는 안산을 대표하는 화가 김홍도의 이야기를 담은 ‘여성국극 화인뎐’으로 무대에 오른다.

김홍도의 이야기를 색다르게 해석한 여성국극은 6ㆍ25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최초의 K-뮤지컬이다. 창, 전통무용, 재담으로 구성됐다. 출연진이 여성으로만 꾸며지는 게 특색이다. 최근엔 전통과 오늘날의 뮤지컬이 합쳐진 새로운 장르로 평가받는다.

이번 공연에서 주목할 점은 전 배우가 남역을 맡아 다양성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또한, 여성국극 배우 발굴을 위해 지난 4월 모집한 1기 단원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도 쏠쏠한 관전 포인트이다.

연출은 여성국극 3세대 계승자이자 ‘여성국극제작소’ 공동대표인 박수빈과 황지영이 맡았다. 최근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 ‘정년이’의 음악감독을 맡은 장영규 감독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하여 공연의 완성도를 더했다.

이번 작품은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디자이너 및 기획자로 이루어진 커뮤니티 로컬디자이너클럽(이하 로디클)과 협업하여 홍보물을 디자인하고 이를 통해 지역 내 청년들에게 여성국극 장르를 알릴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여성국극제작소 안병도운영위원장은 “여성국극 드라마 ‘정년이’가 방영을 시작하여 앞으로 여성국극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성국극의 유일한 계승자가 안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만큼 안산시민의 성원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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