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경북 경주시의회는 일본 우사시의회에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경주시를 방문해 양 의회 간의 우호를 증진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 시의회 간의 우호관계를 강화하고 국제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경주시를 방문한 우사시의회 방문단(총 11명)은 단장인 나가마쓰 가오루 의장을 비롯해 총무상무위원회 소속 의원 등 8명의 의원과 직원 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본 규슈 지방에 위치한 우사시는 신라시대 문화유산과의 유사성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신라의 영향을 많이 받은 곳으로,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경주시와 1992년 우호결연을 체결했고 2023년에는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우사시의회가 방문함에 따라 경주시의회는 16일 소회의실에서 교류협력 협정서와 기념품을 교환했으며, 17일 의회운영 및 국제교류 사업을 주제로 하는 연수과정과 향후의 교류 방식에 대해 논의했다.
우사시의회는 남은 일정동안 경주의 문화유산 및 관광지에 대한 시찰을 진행한 후 18일 귀국하게 된다.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은 “우사시의회에서 경주시를 방문해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이번 만남이 양 도시의 교류 활성화의 계기가 됨과 동시에 국제적인 식견을 함양하는 등 양 시의회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나가마쓰 가오루 우사시의회 의장은 “방문단의 환대에 감사드리며, 향후 경주시의회와 우사시의회가 매년 방문·교류함으로써 우호를 더욱 돈독히 다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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