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현승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가 개인컵과 텀블러를 지참해 음료를 구매한 고객에게 음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용기낸 카페’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용기낸 카페’ 캠페인은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시민 실천 운동 ‘용기내세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지난달 기준 ‘용기낸 카페’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카페는 모두 24곳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시청과 시교육청, 행정복지센터 등이 위치한 보람동 일대 음료 판매점을 조사해 ‘용기낸 카페’ 신규 참여 업체 24곳을 발굴하고 인증스티커를 배부·부착했다.
시민들은 ‘용기낸 카페’ 캠페인에 참여하는 카페에서 개인컵과 텀블러를 활용해 음료를 구매하면 음료 가격의 100∼5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에게는 음료값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사업자에게는 사업장 홍보, 손님 유인책으로 활용해 매출 증대 효과를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중앙부처가 위치한 어진동, 대학생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조치원읍 등을 중심으로 ‘용기낸 카페’를 발굴, 모집하고 시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홍보해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용기낸 카페’ 참여는 세종시 자원순환누리집 온라인 접수 또는 각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김은희 자원순환과장은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해선 무엇보다 일상생활 속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용기낸 카페 캠페인을 시 전역으로 확대해 시민들의 텀블러 사용 참여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