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동훈 겨냥···"촐랑대는 가벼움으로 나라 운영하면 안 돼"
상태바
홍준표, 한동훈 겨냥···"촐랑대는 가벼움으로 나라 운영하면 안 돼"
  • 이태훈 기자
  • 승인 2024.10.24 1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洪, 전날 尹과 회동···"대통령과 면담서 갈등 양산 안 돼"
대화 나누는 윤석열 대통령과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
대화 나누는 윤석열 대통령과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이태훈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24일 "당 지도부 일각은 지금이 비상시기라는 걸 깊이 자각하시고 신중한 처신을 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촐랑대는 가벼움으로 나라 운영하는 건 아니라는 걸 아셔야 나라가 안정된다"며 이같이 적었다.

홍 시장의 이같은 발언은 사실상 한 대표를 겨냥한 것이라는 게 정치권 중론이다. 홍 시장은 "대통령과의 면담은 현안을 해결하는 생산적인 자리가 되어야지, 가십이나 잡설을 쏟아내는 갈등 양산의 자리가 되어선 안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홍 시장은 지난 23일 오후 대통령실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과 회동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홍 시장으로부터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과 행정구역 통합 등의 지역 현안에 대해 듣고, 진행 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해 홍 시장은 "정치적인 해석이 분분하지만, 어제 용산 대통령실 회동은 3주 전에 잡힌 지역 현안을 보고하고 논의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는 윤 대통령이 한 대표와 면담한 지 이틀 만에 홍 시장과 비공개 회동을 가진 데 대해 '대통령실이 한 대표를 견제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읽힌다.

그러면서 "TK(대구·경북) 백년 현안들을 해결하는데 우리는 정부 지원이 절실하고 어제 면담 자리에서 대통령께서는 비서실장, 정책실장까지 불러서 적극 지원을 지시하셨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