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전라남도와 화순군이 주최하는 ‘2024 화순국제백신·면역치료포럼’이 24일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려 글로벌 전문가들의 백신·면역치료 발전 방안 논의가 시작됐다.
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회째인 화순국제백신·면역치료포럼은 화순백신산업특구의 국내외 인지도를 높이고 특구를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포럼은 ‘글로벌 백신개발 및 차세대 면역치료 그리고 AI’를 주제로 25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지난 6월 화순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기존 학계 중심에서 산업계와의 교류까지 확대돼 다양한 분야에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첫날인 24일 ‘미래지향적 백신과 면역치료 기술’을 주제로 글로벌 전문가 포럼, ‘백신과 면역치료 기업 혁신 사례’를 주제로 산업체 전문가 포럼, 백신과 면역치료 발전에 관한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전남도는 화순에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및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적극 노력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중심지역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5일엔 화순 바이오 특화단지와 바이오 혁신기관 등 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포럼 내용은 화순국제백신·면역치료포럼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남도는 지난 20여 년간 화순을 바이오 중심 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공을 들여 지난 6월 화순이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에 지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백신 개발부터 임상과 생산까지 가능한 화순 백신특구의 전주기 기반(인프라)을 활용해 기업 육성과 글로벌 백신 허브 도약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또한 지난해 바이오 기업이 공동으로 연구하고 실험까지 가능한 공간인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을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에 구축했다. 바이오 기업이 기반시설을 활용하면 면역치료 관련 고가 장비 등을 저비용으로 이용하고, 기업에서 다루기 힘든 임상 분야까지 빠르고 효율적으로 백신특구에서 진행할 수 있다.
화순 백신특구에 바이오헬스 융복합 지식산업센터와, 백신 전문인력 양성 플랫폼 구축 등 바이오 기업 유치와 인력양성을 위한 인프라도 갖춰가고 있다. 전남도는 앞으로 화순이 갖춘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백신·면역치료 허브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바이오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