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승현 기자 | 한국마사회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88승마경기장에서 개최한 ‘제52회 한국마사회장배 승마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마사회장배 승마대회는 승마인구 저변 확대 및 국산마·경주퇴역마 유통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한다. 지난 17일과 18일에는 마장마술 8개 종목, 19일과 20일에는 12개 장애물 종목이 진행됐다. 4일간 펼쳐진 대회에 유소년 11명을 포함한 선수 총 67명과 승용마 90두(국산 말 89두)가 참가해 저마다 실력을 뽐냈다.
지난해 마장마술C·D Class 우승자 김균석 선수는 올해 마장마술A·B·C Class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마장마술(국산말) 3관왕 쾌거를 달성했다. D Class에서는 서보람 선수가, F Class에서는 강한수 선수가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장애물(국산말) 대회는 A부터 F Class까지 열렸다. 권만준·손봉각·김효영·이상혁·권오민·양하늘 선수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순위권에 든 참가자들에게는 메달과 상장 및 약 1억4000만원 규모의 훈련지원비가 지급됐다.
마사회는 ‘경주퇴역마 승마대회’와 ‘2024년 유소년 승마단 챔피언십’ 등 다양한 승마대회를 연이어 선보였다.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도심 승마체험’을 준비해 가을 나들이객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이어 ‘말 복지 퀴즈쇼’와 ‘말산업 취업지원 프로그램’ 및 ‘한국 장제사 챔피언십’ 등 말산업 관련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열심히 준비한 선수와 관계자는 물론 관심을 두고 참여한 관람객 덕에 이번 승마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한국마사회가 말산업 전담기관으로서 승마가 국민 스포츠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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