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서영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보수 원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회동을 갖는다.
민주당은 24일 언론 대상 공지에서 이 대표와 윤 전 장관이 오는 30일 낮 12시 여의도 모처에서 오찬 회동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 측에서 먼저 제안해 만남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승래 수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최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만나는 등 두루두루 정치 원로들과 만나 자문, 조언을 구해온 행보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9월11일 이상돈 전 의원, 같은 달 12일 김 전 비대위원장과 비공개 회동을 가진 바 있다. 이번에 만나는 윤 전 장관까지 세 사람 모두 합리적인 중도보수 인물로 분류된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보수·중도 인사들을 만나는 것을 두고 차기 대선주자로서 중도 확장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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