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10%대 진입, '보수 텃밭' TK 지지율도 26%
매일일보 = 조석근 기자 | 25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의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조사 결과 20%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0%대 지지율이 위태로운 것으로 같은 조사 기준 6주 전인 9월 2주차와 동일하다.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3일간 전국 성인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가 20%, '잘못하고 있다'가 70%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긍정평가는 2%p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1%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지지율이 전주 대비 7%p 내린 17%로 나타났다. 20%선이 무너진 것이다.
인천·경기는 전주와 같은 18%, 대전·세종·충청은 10%p 내린 2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TK) 지지율도 전주보다 5%p 내린 26%로 20%대로 추락했다. 부산·울산·경남(PK)은 1%p 오른 27%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지지율이 전주 대비 3%p 내린 31%, 70대 이상은 2%p 내린 41%로 집계됐다. 50대 이하 연령대 지지율은 18~29세 17%, 30대 13%, 40대 6%, 50대 15%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부정평가 이유 1위는 '김건희 여사 문제(15%)'였다. 기존 1위 항목인 '경제·민생·물가'는 14%로 2위, '소통 미흡'이 전주 대비 4%p 오른 12%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2.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