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사진전 '두 개의 이야기: 한국 문화를 빛낸 거장들을 조명하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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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사진전 '두 개의 이야기: 한국 문화를 빛낸 거장들을 조명하며' 개최
  • 강연우 기자
  • 승인 2024.10.2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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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까지 파운드리 서울과 구찌 가옥에서 진행
구찌, 사진전 '두 개의 이야기: 한국 문화를 빛낸 거장들을 조명하며'. 사진=구찌.
구찌, 사진전 '두 개의 이야기: 한국 문화를 빛낸 거장들을 조명하며'. 사진=구찌.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오는 10월 29일까지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파운드리 서울에서 특별한 사진전 '두 개의 이야기: 한국 문화를 빛낸 거장들을 조명하며'를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한국 문화에 경의를 표하는 '구찌 문화의 달'(Gucci Cultural Month)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사진가 김용호의 시선을 통해 개념 미술가 김수자, 영화감독 박찬욱, 현대 무용가 안은미, 피아니스트 조성진 등 한국을 대표하는 거장들의 예술 세계를 새롭게 탐구한다.

이번 전시에서 사진가 김용호는 각 거장들의 문화적 정체성과 예술적 비전을 '딥틱'(Diptych) 기법을 통해 새롭게 조명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위 왼쪽부터) 김수자_메인 작품 '사유', 조성진_메인 작품 '빛나는 청춘',  안은미_메인 작품 '도망치는 미친년', 박찬욱_메인 작품 '비룡승운'. 사진=구찌.
(위 왼쪽부터) 김수자_메인 작품 '사유', 조성진_메인 작품 '빛나는 청춘', 안은미_메인 작품 '도망치는 미친년', 박찬욱_메인 작품 '비룡승운'. 사진=구찌.

먼저 김수자의 '사유'(思惟)는 그녀가 세계와 소통하는 방식과 정신적 탐구를 담아내며, 박찬욱의 '비룡승운'(飛龍乘雲)은 그의 내면에 자리한 강렬한 에너지를 용의 상징성을 통해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안은미의 '도망치는 미친년'이라는 작품은 그녀의 예술적 도전 정신과 선구자적 고고함을 매화를 통해 상징화하며, 조성진의 '빛나는 청춘'은 그가 걸어온 음악적 여정을 자연의 형상에 빗대어 승화시킨 작품이다.

이 외에도 사진전에서는, 무용수로서 역동적인 몸짓을 구현하는 안은미의 모습을 담은 '노세 노세'와 조성진의 손을 집중 조명한 '춤추는 손' 등, 거장의 다양한 면모를 새로운 시각으로 담아낸작품들을 선보이며, 이를 통해 그들의 내면적 주제 의식과 철학적 사유를 더욱 깊이 살펴본다.

구찌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예술계의 거장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통해 세상과 어떻게 소통하며, 그들의 예술적 정체성을 어떻게 표현하는지를 조명하고자 한다.

구찌, 사진전 '두 개의 이야기: 한국 문화를 빛낸 거장들을 조명하며'. 사진=구찌.
구찌, 사진전 '두 개의 이야기: 한국 문화를 빛낸 거장들을 조명하며'. 사진=구찌.

'두 개의 이야기: 한국 문화를 빛낸 거장들을 조명하며' 사진전은 이태원에 위치한 파운드리 서울과 구찌 가옥에서 10월 29일까지 진행되며, 구찌 공식 웹사이트와 네이버예약을 통해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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