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석현 기자] 석유와 천연가스 등 기존 전통 자원에 비해 에너지 공급 비중이 낮은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산학연관이 머리를 맞댄다.
29일 인천테크노파크(이하:인천TP)에 따르면 최근 인천지역 에너지 소비유형은 석유 63.2%, 전력 18.8%, 가스 15.2%, 석탄 0.5%, 기타 2.3%로 대부분 탄소배출이 많은 석유류에 치우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TP는 섬 지역이 많고 바다와 맞닿은 인천의 지리적 특성에 맞는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을 위해 인천시 및 에너지관리공단과 대학 등 산학연관 네트워크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이날 오후 미추홀타워 20층 미추홀관에서 산학연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번째 ‘신재생에너지 정책세미나’를 갖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에너지관리공단 김창구 실장은 “신재생에너지 공급 및 사용에 대한 제도화·의무화로 지난 2007년 이후 관련 사업 제조업체수가 2배, 매출은 5.3배 늘었다”며 “신재생에너지의 보급은 앞으로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에너지평가원 강영선 PM(태양열 R&D 현황 및 향후 계획),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김필규 연구원(태양열 성능검사 현황), 이도성 에너지관리공단 부장(국내 신재생에너지 현황 및 계획)과 이영재 부장(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 운영 및 이해)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서태범 인천TP 원장은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가 점차 심해지면서 탄소배출이 적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산학연관과 힘을 모아 사업화 과제 공동기획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