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환경공무관들이 관내 한양제일유치원 원아들이 고사리손으로 직접 쓴 손편지를 읽으며 흐뭇해하고 있다. 사진=서대문구 제공
매일일보 = 송미연 기자 | 서대문구가 최근 관내 홍제1동에 소재한 한양제일유치원(원장 박진아) 원아들이 고사리손으로 직접 쓴 손편지를 환경공무관들에게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유치원 슬기반(5세) 원아 18명은 교사와 함께 서대문구청 청소행정과를 찾아 귤, 떡과 함께 편지를 전했다.
서대문구 홍제1동에 소재한 한양제일유치원 원아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환경공무관들에게 직접 쓴 손편지
편지에는 ‘새벽에 자고 있을 때 치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대문구를 깨끗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제가 크면 환경을 사랑하는 사람이 될게요’ 등의 내용이 아이들이 그림 그림과 함께 담겼다.
한양제일유치원 슬기반 원지윤 교사는 “어린이들이 편지를 직접 전달하고 싶어 해 함께 방문했다”고 말했다.
서대문구 홍제1동에 소재한 한양제일유치원 원아들이 직접 쓴 손편지를 환경공무관들에게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편지 전달 후 원아들과 환경공무관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
강금화 서울시청노동조합 서대문지부장은 “한 자 한 자 정성이 담긴 글씨와 그림 편지를 보고 환경공무관으로서 자긍심과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성헌 구청장은 “사시사철 애쓰시는 환경공무관님들께 직접 손편지를 전한 어린이들의 마음에 감동을 느꼈으며 서대문구도 환경공무관님들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