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캠핑을 즐기는 이른바 ‘캠핑족’들을 잡기 위해 소셜커머스가 나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여름을 맞아 캠핑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위메프·쿠팡 등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다양한 캠핑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불어온 캠핑 열풍이 올해도 이어지며 전국 캠핑장 수가 1000개, 캠핑 인구가 300만명이 넘어섰기 때문이다.
유통가가 글램핑, 카라반, 캠핑장, 오토캠핑 등 캠핑관련 키워드에 공을 들이는 가운데 소셜커머스의 캠핑 기획전도 눈길을 끌고있다.
소비자들이 캠핑에 접근하는 데 있어 가장 두려움을 갖는 점이 용품들이 고가라는 점이다.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이 같은 캠핑 용품들의 거품을 빼 캠핑에 도전하려는 사람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쿠팡은 캠핑장소 할인권부터 특가 캠핑 아이템까지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쿠팡은 ‘슈퍼맨이 캠핑하러 돌아왔다’ 기획전을 통해 캠핑에 필요한 식기, 텐트 식품 등을 특가에 판매하고 있다.
이 기획전을 용품 특가판매와 함께 포천·대구·양양 등 전국 곳곳의 글램핑, 오토캠핑장 이용권을 반값에 선보이고 있다.
또한 쿠팡은 이달 초 개최되는 ‘2014 자라섬힐링캠핑쇼’에서 캠핑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캠핑권을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다.
자라섬힐링캠핑쇼는 인기 가수들의 음악공연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결합한 캠핑쇼다. 음악공연 외에도 불꽃놀이, 영화상영 등 이벤트들이 준비 돼 있어 6월 황금연휴 기간 캠핑을 준비하는 캠핑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위매프는 ‘캠핑위크’를 열고 캠핑용품을 파격가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종전 높은 인기를 끌었던 모델과 기존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중인 신상품을 매일 두 상품씩 선정해 ‘선착순 포인트’ 또는 ‘한정수량 특가’행사를 연 것.
매일 한정수량 파격 가격으로 ‘베른체어’, ‘루프탑 카고백’, ‘웨버 그릴’과 같은 캠핑 마니아들을 위한 아이템부터 ‘1+1’ 이벤트를 통해 동일 상품 가격대의 상품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또한 브랜드 캠핑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4000~10만 포인트를 제공하기도 했다.
소셜커머스 관계자는 “캠핑 용품은 특성상 유통 마진이 크고 트렌드에 민감해 가격 편차가 크다”며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비슷한 형태의 비슷한 품질임에도 가격이 수 배 차이나는 등 거품이 낀 캠핑용품들의 가격을 잡아 눈길을 끄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셜커머스는 캠핑 용품에 대한 꾸준한 사후관리와 다양한 상품 소싱에도 공을 들여 매력적인 판매 채널로 자리잡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