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은 오전 8시10분부터 대강당 등 금수원 시설물 수색과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도피 조력자 검거 작전을 이어갔다.
경기지방경찰청 기동대에 서울 등 인접지역 기동대가 전날에 이어 투입돼 모두 40개 중대, 3600명이 영장이 집행되는 시설물에 대한 신도와 취재진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11일 금수원 재진입 첫날 수색에서 유 전 회장에게 도주차량과 도주로를 확보해준 혐의(범인은닉도피)로 신도 5명을 체포한 검경은 이날도 같은 혐의로 수배가 내려진 신도 검거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지하시설, 토굴 등 유 전 회장을 비롯한 수배자 은신처를 찾기 위해 아직 살펴보지 못한 주변 야산 등 취약지역에 대한 수색 및 순찰을 시작한다.
전날 경기·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기동대 63개 중대, 6000여명을 투입한 경찰은 오후 수색 종료 이후 이날 새벽까지 15개 중대를 금수원 안팎에 남겨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