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편의와 실속을 함께 챙기려는 ‘오토캠핑족’의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12일 경기도 고양에서 제2회 ‘국제아웃도어캠핑페스티벌’(이하 고카프)가 열려 오토캠핑족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고양 킨텍스에서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열리며 오토캠핑분야의 스톡맨 코리아, 아리온캠프 등 국내외 10여개의 업체가 참여해 올해 오토캠핑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
행사에 참여한 업체는 대부분 가격대가 높은 캠핑카를 구매하지 못하는 알뜰 캠핑족을 위한 오토캠핑용품을 선보였다. 특히 각 업체는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행사 참가자의 흥미를 끌었다.
이날 전시·판매된 오토캠핑 종류는 크게 세 가지로 △차량 후미에 연결하는 트레일러형 △차량 지붕에 올리는 루프탑텐트형 △트럭 적재함에 올릴 수 있는 트럭캠퍼형이 있다.
1990년부터 유럽형 ‘하드쉘 카텐트’를 개발해 온 ‘아리온캠프’는 이날 국내 모든 차량과 대부분의 수입차 지붕에 올릴 수 있는 ‘맥타워 루프탑텐트’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차량 위에 탑재돼 성인 남성 2명이상이 누울 수 있으며 옵션으로 ‘어닝’을 추가해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아리온캠프의 맥타워 루프탑텐트의 판매가는 250만원으로, 전시회 참가자에 한해 설치비 약 40만원을 무료 지원한다.
이날 호주의 대표적인 오토캠핑 브랜드 ‘스톡맨 코리아’의 캠핑 트레일러 ‘POD’도 전시됐다.
POD캠핑 트레일러는 일반적인 캠핑 적재함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취침이 가능한 공간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현재 ‘POD트레일러’ ‘POD익스트림’ ‘POD올 로아다’총 3가지 종류가 판매되며 출고가는 기본사양 500만원부터다.
특히 다양한 오토캠핑 아이템 중 적재함을 보유한 차량에 부착해 ‘캠핑을 위한 나만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트럭캠퍼형이 참가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핸드메이드 트럭캠퍼 업체 ‘다온캠퍼’는 “대부분의 적재함을 가진 차량들이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발견 캠핑카를 별도 설치해 활용도를 더했다”며 “비교적 저렴한 차량인 포터 등의 트럭을 이용해서 나만의 캠핑카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온캠퍼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프리미엄 업체로 해당사의 트럭캠퍼는 원목가구, 욕실·화장실, 후방카메라 등 다양한 옵션을 추가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양은 취사선택이 가능해 가격대 조절이 가능하고 ‘나만의 캠핑카’를 만들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다온캠퍼의 트럭캠퍼는 고급형과 프리미엄형으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각각 2400만원, 3900만원이며 각 옵션을 취사선택할 수 있어 판매가 조정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