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물결 전날 밤부터 집결…“파이팅 대한민국!”
[매일일보 나태용 기자] 대한민국의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한 첫 관문인 18일 러시아와 경기를 앞두고 경기 전날인 17일 오후 10시부터 거리응원의 중심 ‘광화문’은 붉은 물결로 넘실댔다.세계인의 축제인 브라질 월드컵엔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적이 어우러져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월드컵 분위기를 즐겼다.
응원석 앞쪽에 자리 잡은 시민들은 돗자리, 낚시 의자, 작은 담요 등을 준비해 와 ‘밤샘 응원’을 다짐했다.
이날 광화문은 광장에 사람들이 가득차 세종문화회관 등이 위치한 곳에서도 거리응원이 진행됐다.
경기 전날 광화문에 도착해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김한이(23)씨는 “핵심 경기인 러시아전! 대한민국 꼭 승리합니다! 붉은악마와 함께 국가대표 축구팀을 응원하겠습니다!”고 말했다.
광화문 광장에서는 붉은악마 공식 응원가가 울려 퍼지며 경기 전 분위기를 달궜다.
한편 시민들은 ‘대~한민국’을 외치며 국가대표 선수들의 이날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승전보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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