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강원도가 2013년 국어책임관 업무실적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1위)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중앙행정기관과 광역뿐만 아니라 기초지방자치단체까지 포괄한 전국의 행정기관을 대상으로,지난해 1년 동안의 국어책임관 업무실적 평가를 한 결과에따르면 강원도가 영예의 전국 1위에 올랐다.
평가한 내용은 공공언어의 순화와 사용뿐만 아니라 국어사용의 활성화시책 추진실적 등을 심사했다.
강원도가 전국 1위에 선정될 수 있었던 주요시책은 첫째 우리말 순화 안내책 발간으로‘2013년 강원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강원대학교 국어문화원에 위탁하여 올바른 공공언어의 사용에 대한 내용을 포함한 안내책 총 350부를 제작해서 강원도 소속부서와 강원도의회, 18시‧군 등에 무료로 배부했고,
둘째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국어 진흥 조례’ 제정으로 강원도민의 국어사용 촉진과 국어의 전승기반 마련, 공공기관의 공문서 작성 등에 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셋째 전국 최초로 ‘우리말 위원회 운영규정’ 제정으로 국어학 또는 언어학 등의 전문가로 위원회를 구성해서 강원도의 국어 발전에 대한 자문을 할 수 있도록 운영규정을 제정했고,
넷째 국어사용 우수기관‧부서 평가와 시상으로 강원도 소속 부서와 강원도의회, 18시‧군의 총 130부서를 평가해서 우수부서 14(도 6, 시군 8)부서에 상장과 시상금을 수여했으며,
이밖에도 강원대학교 국어문화원과 협력해서 청소년과 결혼이민자, 공공기관 직원들을 위한 국어사용 강좌를 운영했다.
올해는 강원도청과 7개시(市)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공공언어 교육‘과 강원도청 생산 ’보도자료 감수‘, 청소년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국어지킴이’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오는 6월 26일부터 27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가 광주광역시에서 주최하는 전국 유관기관 공동연수회에서‘강원도 국어책임관 운영’에 대한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이 공동연수회는 애초 4월에 제주도에서 예정되었다가 세월호참사로 인해 연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