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사과 도매 출하 규격 축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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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사과 도매 출하 규격 축소 추진
  • 최원석 기자
  • 승인 2014.07.1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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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비행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도매시장의 사과 출하규격을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종전 사과는 15kg 상자 단위로 출하됐으나, 당장 5·10kg 규격으로 줄이고 향후  이를 더 축소한다는 게 농식품부  복안이다.

기존 규격은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낱개 판매가 늘어나는 상황에 맞지 않으며, 재포장 비용이 추가로 들고 운반이나 저장이 불편하다는 게 농식품부 설명이다.

15kg 상자의 경우 상자 위에는 상품을, 아래에는 중·하품을 섞어 넣는 관행이 여전해 소비자 신뢰를 떨어뜨리는 점도 이 같은 계획에 힘을 보탰다.

농식품부는 햇사과가 출하되는 오는  8월 1일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내년 8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시범기간인 내년 상반기까지는 도매시장에서 15kg 상자를 병행 사용하고 추후 사과 표준규격에서 15kg를 제외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배의 경우 내년에 시범적으로 포장 소규모화를 시작, 2016년 본격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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