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임직원들이 자발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현대모비스()가 25일 서울 역삼동 본사 사옥에서 교통사고 피해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한 ‘모비스 기금 장학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
2003년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는 자동차 부품회사로서 교통사고 피해 가정의 자녀들에게 학자금 지원을 통해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수익환원을 통해 대기업으로서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장학기금은 임직원들이 매달 자신의 급여에서 우수리를 공제한 금액, 그리고 그 금액과 동일한 액수를 회사에서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해왔다.
이번 전달식에 참가한 38명은 부모가 교통사고로 사망하거나, 1급 이상의 중증 장애를 입었으나 정부나 사회단체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정의 자녀들 중 선발된 인원으로, 대부분이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학업에 열중하며, 밝고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장학금 전달과 관련해 “유가족들이 오늘 만나는 고통의 무게는 앞으로 이루게 될 꿈의 무게”라며, “마음만큼 큰 액수의 돈은 아니지만 이들의 꿈과 희망을 이어가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행사 전날 기술연구소를 견학하고 및 국립극장에서 뮤지컬을 관람하는 등 야외캠프를 통해 장학생들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한 현대모비스는, 불우하고 소외된 계층을 대상으로 ‘1본부 1가구 돕기’, ‘사랑의 헌혈’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등 기업 사회공헌활동의 소임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6년부터 ‘기업사랑 농촌사랑’이라는 이름으로 5곳의 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한편, 사내게시판을 통해 직접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공동구매 장터를 마련해 결연마을과 직원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작년 8월 농협중앙회로부터 ‘1사1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전 임직원들이 매년 한 차례씩 총 40,000여점의 물품을 수집해 아름다운재단에 전달하는 ‘아름다운 토요일’ 행사를 진행하고, 과학영재 육성을 위해 사업장 인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습 위주의 과학학습을 펼치는 ‘주니어 공학교실’을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