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올해 국가직 9급 공무원 채용시험에 총 14만 1천 347명의 수험생이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채용시험의 평균 경쟁률은 82.2대 1로 지난해(경쟁률 59.3대 1 선발인원 2천347명, 출원인원 14만879명)보다 39% 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에듀스파에서 운영하는 공무원수험 사이트 고시스파()와 국가고시 주간 섹션 정보지 고시기획()이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의 주요 직렬별 경쟁률을 알아봤다.
우선, 직군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행정직군 83.4대 1(출원인원 12만7천162명) ▲기술직군 73.1대 1(1만4천185명)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청년 실업률 증가로 인한 공직선호 경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선발예정인원이 감소함에 따라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국가직 9급 채용시험의 원서접수를 실시한 바 있으며 총 1천719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직렬(류)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행정: 전국 181.1대 1(09년 112대 1), 지역 134.2대 1(84.7대 1), 우본 52.6대 1(39.4대 1) ▲세무 86.3대 1(67.8대 1)을 각각 기록했으며, ▲교육행정은 583.8대 1(200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구분 모집의 경우 총 571명 선발에 4만5천735명이 출원해 평균 80.1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33개 모집단위 중 ▲부산이 256.8대 1로 가장 높은 분포를 나타냈다.
모집단위별 경쟁률(일반행정 기준)은 ▲서울·인천·경기 126.6대 1 ▲강원 98.7대 1 ▲대전·충남·충북 104.7대 1 ▲광주·전남 136.9대 1 ▲전북 202.6대 1 ▲대구·경북 196.1대 1 ▲울산·경남 212대 1 ▲제주 89.5대 1이다.
한편, 이번 채용시험에는 33세 이상의 수험생이 전체의 1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총 1만9천782명이 출원, 지난해(1만7천163명)보다 15.3% 포인트 많은 인원이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특히 응시상한연령폐지가 도입된지 1년이 지남에 따라 그동안 수험준비를 해온 ‘늦깍이 수험생’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참고로, 출원자 평균연령은 28.2세이며 연령대별 인원은 20∼29세가 9만4천534명(66.8%)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30∼39세 4만3천247명(30.6%), 40∼49세 2천677명(1,9%), 20세 미만 642명(0.5%), 50세 이상 247명(0.2%) 순이었다.
이번 채용의 필기시험은 오는 4월 10일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