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새 254% 늘어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BC카드는 고객들이 해외에서의 카드 부정사용을 막기 위해 직접 해외이용 제한을 설정하는 ‘셀프 온오프(Self On-Off)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설정한 고객은 2013년 상반기 5302건에서 올해 상반기 1만8782건으로 3년 사이에 254.2% 늘어났다.
카드 종류별로는 체크카드가 3년 전 604건에서 올해 상반기 5548건으로 818.5% 급증했고, 신용카드는 2013년 상반기 4698건에서 올해 1만3234건으로 181.7% 늘었다.
BC카드는 체크카드의 증가세가 큰 것에 대해 “정부의 활성화 정책 등에 힘입어 체크카드의 이용이 늘어났고, 이에 따라 범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는 고객들의 실천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소유한 카드 중 서비스 설정 사례가 2013년 상반기 1740건에서 올해 상반기 6682건으로 가장 높은 284.0%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40대는 227.5% 늘어났고 50대에서는 169.7%, 60대에서는 85.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웹에서만 제공해 온 서비스를 지난해부터 스마트기기의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하면서 젊은 세대가 많이 활용한 것이라고 BC카드는 분석했다.
BC카드의 ‘해외 이용 셀프 온오프 서비스’는 불법 복제나 해킹, 스미싱 등 각종 카드 관련 범죄로 인한 해외 부정 사용 피해를 막고자 2003년부터 제공해 온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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