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NH농협금융은 2015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43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299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17.6% 증가했다.
전년도 일회성 요인인 우투증권 패키지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3655억원)을 감안하면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74% 증가한 것이다.
주력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2015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008억원(명칭사용료 부담전 41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0%, 전분기대비 134.2%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2조 9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고 순이자마진(NIM)은 2.00%으로 전년동기대비 0.03%p 하락했다.
수수료이익은 1,8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1%, 전분기대비 34%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5%로 전년동기대비 0.27%p 하락하고, 연체율도 0.71%로 0.22%p 하락하여 리스크관리에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생명의 2015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64억원(명칭사용료 부담전 기준 8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9% 증가했고, 농협손해보험의 2015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77억원(명칭사용료 부담전 기준 1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2% 감소했다.
금리 하락에 따른 운용자산의 수익률 하락이 지속되고 있으나 보장성보험의 확대에 따른 수익구조개선이 성장동력으로 분석된다.
NH투자증권의 2015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617억원(명칭사용료 부담전 기준 1674억원)이다.
농협금융의 연결기준 총자산은 324조6000억원으로 전년말대비 8조9000억원 증가했고, 신탁과 AUM을 합산한 총 자산은 405조9000억원에 이른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전년동기는 우투증권 패키지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이 일회성 요인으로 작용한 반면, 올해는 농협금융의 실질적인 수익성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며, “하반기에는 수익구조 개선에 매진하여 경영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