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한국선급(KR·회장 박범식)은 지난 24일 부산 본사에서 베트남선급(VR) 검사원들에 대한 3개월간의 기술교육을 마치고 1차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선급은 지난해 8월 베트남선급과 기술교육 MOU를 체결했으며, 총 10명의 검사원에게 각 3개월씩의 교육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부터 베트남선급 검사원 5명에게 기술교육을 실시해 왔다.
이들은 한국선급 기술본부 산하 각 부서에 배치돼 1:1 맞춤형 교육을 받았다.
교육은 한국선급의 도면승인 절차, 전자도면승인 시스템(EDAS), 두 선급 간 기술규칙 비교 등 베트남선급에서 요청한 내용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베트남선급 검사원들은 "한국선급의 IT를 활용한 기술력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됐다"라며 "이번 교육내용을 자국의 선박검사제도 개선 및 선박안전기술 연구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수료 소감을 밝혔다.
박범식 회장은 "기술교육을 통해 두 선급 간 우호증진 및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동반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차 기술교육은 다음 달부터 5명의 베트남 선급 검사원을 추가 초청해 3개월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선급은 향후 베트남 오프쇼어 및 신조선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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