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화진흥원, 르완다 ‘스마트 아프리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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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화진흥원, 르완다 ‘스마트 아프리카’ 추진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6.06.0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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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조(왼쪽) 한국정보화진흥원장과 장 필버트 응생기마나 르완다 청년ICT부 장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NIA 제공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르완다의 청년ICT부(MYICT)와 2일(현지시간) 르완다 키갈리 세레나 호텔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MOU는 △‘스마트 르완다’를 추진할 핵심 기구로 이번달 설립 예정인 르완다정보화진흥원(RISA)과 협력 △올해 안으로 르완다 국립대학교에 제2의 정보접근센터(IAC) 구축 △월드IT봉사단 파견 등 NIA가 수행하는 글로벌 협력사업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이날 서명식에는 하마듄 뚜레 ITU 전 사무총장이 ‘스마트 아프리카’ 사무국장 자격으로 참석해 NIA와 르완다의 ICT 협력 추진을 축하했다.

서병조 NIA원장은 “르완다 ICT 발전지수가 아프리카 54개 국가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하며, “청년ICT부와 동반자적 협력 채널을 구축함으로써 ICT 기반의 지식정보사회 구축을 위한 ‘스마트 르완다’ 추진에 NIA가 가진 모든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겠다”고 약속했다.

장 필버트 응생기니 르완다 청년ICT부 장관은 “지난 2013년의 ‘스마트 아프리카 이니셔티브’ 이후 스마트 헬스, 스마트 시티 등 모든 분야에 ICT를 접목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선도국의 모범을 보이고 있는 한국과 협력관계를 맺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 르완다정보화진흥원의 설립도 NIA의 ICT 추진성과를 벤치마킹한 쌍둥이 기관이라면서, NIA의 주요 역할과 성공적인 추진 사례가 르완다에 전수되길 희망했다.

더불어 지난 2011년 키쿠키로 공과대학에 한국의 IT 역량이 결집된 정보접근센터가 구축된 데 이어 올해 르완다 국립대학의 교육대학에 제2 IAC가 구축되는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번 르완다와의 ICT 협력은 지난해 11월 NIA가 개최한 ‘글로벌ICT포럼’에 르완다 청년ICT부 장관이 참석한 것이 계기가 됐으며, NIA는 이러한 경험을 모범사례로 삼아 다른 아프리카 국가와의 협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MOU 체결을 축하하는 ‘한-르완다 ICT협력 세미나’에는 박용민 주 르완다 한국대사를 비롯해 르완다-한국 합작회사인 AoS(KT), 포스코 ICT, 한국정보인증 등 4개 국내 IT기업 관계자와 르완다 고위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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