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근홍 기자] 지난 2분기 내국인이 해외에서 사용한 체크·직불 카드 금액이 지난해 대비 4.5% 증가한 34억7000만 달러다. 이는 한화로 4조원376억원에 해당되는 액수다.
한국은행은 19일 ‘2016년 2·4분기중 거주자의 카드해외사용실적’을 발표하고 이같은 수치를 공개했다.
한은이 발표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에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수는 1천150만7000장으로 전 분기 보다 3.0% 늘었다. 또한 카드 1장당 사용금액은 평균 320달러로 전분기 대비 2.1% 증가했다.
카드사용실적을 살표보면 2분기 사용금액은 25억600만 달러로 7.1% 늘었고 체크카드는 8억6천400만 달러로 1.6% 증가했다.
이와관련 한은은 2분기에 해외로 출국한 방문객 수가 현저히 줄어들었는데도 해외카드 사용액은 증가했다며, 이는 카드를 통한 상품구매와 각종 서비스 이용 등에 편리성 때문인 것으로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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