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9월 ‘문화가 있는 날’ 28일에는 전통예술에 홀로그램을 입힌 융합공연과 팝페라 가수가 부르는 한국가곡 등 총 2,527개의 크고 작은 문화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9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대중의 관심이 부족한 분야 혹은 새로운 장르의 콘텐츠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펼쳐진다.
서초구, 전통에술과 홀로그램 융합공연 확대 편성
서울 서초구 더케이아트홀에서 선보일 ‘천상무도, 역사와 삶의 몽타주’ 공연은 지난 올림픽 기간 중 브라질 리우 한국홍보관에서 공연돼 세계인들의 호평을 받은 전통예술과 홀로그램의 융합 공연을 더욱 확대하여 편성한 공연이다.
이 공연은 '9월 문화가 있는 날’을 계기로 일반 국민들에게 공개한다. 융성위는 공연 분야의 장르를 다원화하고, 전통예술, 가곡, 문학 등 침체된 예술장르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장르 간 융・복합을 통한 창의적인 공연작품 10여 편을 공모해, 오는 ‘10월 문화가 있는 날’부터 전국 각지에서 공연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문체부는 문화재청, 문화창조융합본부와 함께 ‘9월 문화가 있는 날’에 ‘시간의 다리를 건너다. 경복궁 야간기행’ 프로그램을 공연한다.
전국의 생활문화동호회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해 지역과 장르를 넘나드는 연합 공연・전시 행사 등을 개최한다. 평일 문화 활동이 어려운 직장인을 위해 근무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직장배달 콘서트’는 매달 전국 3~4곳의 직장을 찾아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달 ‘문화가 있는 날’에는 선선한 가을 날씨를 만끽할 수 있는 풍성한 이벤트와 축제, 비엔날레가 전국에서 펼쳐진다. .
청춘마이크 예술가들의 거리공연도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오산의 오색시장에서는 크로스오버 국악공연과 삼바공연(12:00), 현대무용과 국악(16:00) 공연 등이 지나가는 시장 이용객들의 발길을 잡을 예정이다.
문화가 있는날 공연,전시 할인행사 풍성
한편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영화와 전시, 공연프로그램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문화가 있는 날’에 개봉하는 <아수라>,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등 국내외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를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스포츠 관람 혜택도 더욱 확대됐다. 야구경기 관람이 문화가 있는 날 전후(매달 마지막 화·수·목요일)에 50% 할인되며, 이번 ‘문화가 있는 날’부터는 프로축구 전 구단 경기가 지정석에 한해 50% 할인된다.
‘문화가 있는 날’은 정부의 국정기조인 문화융성의 대표정책으로서 문체부(장관 조윤선)가 융성위와 함께 2014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누구나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영화관, 공연장, 미술관 등 전국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대국민 문화향유 확대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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