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제품도 공동 개발할 계획
[매일일보 김형규 기자] 종근당바이오가 프로바이오틱스 연구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종근당바이오는 28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바이오 벤처기업 고바이오랩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와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개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고바이오랩은 인간의 몸속에서 함께 공존하고 있는 미생물의 유전정보인 마이크로바이옴과 유산균 건강기능식품 등을 연구 개발하는 벤처회사로 종근당바이오는 이번 협약으로 고바이오랩과 함께 공동연구에 나선다. 특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종근당바이오는 지난 3월 유산균의 안정성을 증대시키는 배양기술에 대한 특허를 획득하는 등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개발해왔으며, 이번 협약으로 개발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근당바이오 관계자는 “최근 프로바이오틱스가 면역기능 개선 및 다양한 질병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발표되며 시장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선두 기업인 고바이오랩과의 협력으로 혁신적인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개발해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이날 업무 협약식 후 마이크로바이옴 및 프로바이오틱스 개발과 관련된 심포지움을 가졌다. 심포지엄에는 분당서울대병원 이동호 소화기내과 센터장, 서울대 보건환경 연구원 유현주 교수 등이 참석해 유산균 및 장내 미생물 관련 발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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