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생활문화진흥원이 주관한 '2016 전국생활문화제'가 서울 강북구 북서울 꿈의숲에서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29일~30일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나에게 우리를 더하다’라는 주제 아래 전국 12개 시도에서 120여 개 생활문화동호회, 1,500 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와 생활문화진흥원 나기주 원장 등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전국 시, 도를 대표하는 생활문화동호회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이번 축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전 세대가 어우러진 화합의 한마당 축제로 펼쳐졌다.
특히 생활문화의 정체성을 담아낸 다양한 전시, 체험 프로그램에 많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함께 즐겼다.
개회식날 박영국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 실장은 개회사에서 “전국생활문화제를 통해 문화와 예술의 가치가 확산되고, 우리 삶 속에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개막식 환영사에서 나기주 생활문화진흥원 원장은 “생활문화활동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이웃과 하나가 되어 지역공동체를 이루며 문화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10월 끝자락 함께 모여 즐기는 축제로 모두에게 큰 발판이 되고,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9일 개막공연에서는 '우리함께 여기에!’라는 주제로 펼쳐진 부천 생활문화동호회 다락(多樂)의 대규모 컬래버레이션 공연이 단연 눈길을 끌었다. 이어 시민 배우 13명과 함께한 ‘소우주환상곡’ 뮤지컬 갈라쇼는 베테랑 못지않은 멋진 무대로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평창 스노우 어린이 합창단과 성인 합창단의 합동 무대는 환상적인 하모니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였을 뿐만 아니라 관람객과 함께 노래하는 시간을 가지며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외 뮤지컬, 난타, 무용, 전통놀이 등 다양한 장르의 생활문화동호회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 저마다의 개성과 열정을 완벽하게 담아낸 공연은 시민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생활문화진흥원 관계자는 “생활문화동호인들이 하나 돼 만든 축제에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해 함께 즐겨주셔서 소통, 교류, 화합의 의미가 실현된 뜻깊은 축제였다”며, “일상 속 더 많은 사람들이 생활문화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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