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서울시는 오는 11월 4일부터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한옥지원센터에서 가까운 일상에서 한옥에서 사는 맛과 멋을 느끼고 한옥의 전통양식과 주거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서울한옥캠프 및 전시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옥캠프(11.4∼5)는 신청자 30명을 대상으로 정태도 대목에게 배우는 한옥알기 강연, 한옥 모형조립·해체 체험, 전통건축전시관 투어, 심용식 소목장의 창호 강연, 이외에도 소목(사랑방가구), 조명 강연 등으로 진행된다.
전시전(11.4∼19)은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유진경 소목장, 종이나무 갤러리 김정순 대표, 블룸블룸 황희선 대표 3인의 ‘아름다운 한옥공간! 콜라보 전시전’으로 구성됐다.
한옥캠프에서는 정태도 대목, 심용식 소목장(시지정 무형문화재, 청원산방 대표), 유진경 소목장, 김정순 작가(종이나무갤러리 대표)의 강연, 전시 투어를 통해 한옥의 구조와 가치, 공간의 미를 배운다.
한옥지원센터 누마루방과 쉼터갤러리에서는 ‘우리 한옥의 공간을 더욱 아름답게 하는 가구, 조명, 인테리어 3인 작가의 콜라보 전시전’이 진행되어 이를 통해 한옥의 아름다움과 사는 멋에 흠뻑 취해 볼 수 있으며 누구나 체험할 수 있다.
‘유진경 소목장’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이수자, 문화재수리소목기능자이며 창의공방-국립무형유산원(‘15), 공예, 생활을 짓다-청와대사랑채(’15), 밀라노가구박람회(‘14) 등에 참여한 바 있다.
종이나무 갤러리 대표 김정순 작가는 20여 년간 한지,섬유,금속,목공예 등 분야의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한지대전 초대작가 겸 운영위원, 평화미술대전공예분과 이사, 서울시 종로구 재동에 위치한 “종이나무갤러리”에서 한지 창작공예 작가를 양성 중에 있다.
블룸블룸 플라워 대표 황희선 플로리스트’는 서울, 런던, 파리에서 배우고 경험한 꽃의 아름다움, 정원 플라워 스페셜리스트로 2008년부터 블룸블룸 플라워 대표이자 플로리스트 양성 중에 있다.
이외에도 목수들과 ‘내손으로 직접 조립하고 해체하는 한옥모형 조립·해체 체험’ , ‘온돌모형 체험’ 등과 ‘대패질 체험’도 해볼 수 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현대 한옥생활과 주거 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직접 보고, 만들고, 듣는 체험을 해 봄으로써 우리 한옥과 주거문화 등을 바르게 이해하고 전통과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한옥에 대한 다양한 체험과 교육의 기회가 주어지도록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의 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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