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은평문화예술회관,정기공연 10주년 맞이,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강령탈춤연구회는 강령탈춤 10주년 정기공연을 오는 11월 5일 오후 3시부터 저녁 8시까지 서울 은평문화예술회관 숲속극장에서 진행한다.
강령탈춤은 황해도 강령군 부민면 강령리에서 전승돼 오던 최고의 탈춤으로 한국전쟁 뒤 월남한 연희자들에 의해 현재까지 전승되다가 지난 1970년 대한민국 국가무형문화재 제34호로 지정됐다.
강령탈춤연구회는 2016년인 올해, 전과장 공연을 올린 정기공연 1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이날 참석하는 관객들에게는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와 전수자들이 선보이는 전과장의 원형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1부, 2부, 3부로 나눠 강령탈춤의 진수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총 5시간에 걸친 공연에는 중간 휴식시간마다 막간의 즉흥공연과 관객참여형 프로그램도 펼쳐지며, 관객을 위한 다과도 준비된다.
또한 3부 미얄영감·할미춤의 황해도 진오귀굿에 이어 관객 모두가 신명나게 즐길 수 있는 뒷풀이가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마당'에서 관객과 어우러져 하나가 되어 즐기는 우리 옛 전통방식 공연을 최대한 재현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따라서 관객이 관람만 하는 공연이 아닌 함께 신명을 끌어내는 새로운 형태의 참여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전 공연티켓 문의나 예약은 강령탈춤연구회(☎070-7593-258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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