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태안군 원북면에 위치한 국내 최대 해안사구인 신두리 해안사구가 학생들의 자연 생태학습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군은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원북면 신두리 해안사구 및 신두리 사구센터 일원에서 관내 초등·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신두리 해안사구 생태탐방학교’ 시범 운영에 돌입하고 7일 현재 관내 학생 396명이 다녀가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생태탐방학교는 신두리 해안사고를 체험위주의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해 청소년들에게 자연을 탐구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해안사구 생태계 보전에 대한 의식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며 신두리 해안사구 생태체험 및 관찰, 현장탐방, 환경정화 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신두리 해안사구의 각종 희귀 동·식물 등 다양한 자연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신두리 사구센터를 지속 가능한 생태 탐방체험의 거점으로 삼아 흥미롭고 유익한 교육을 통해 참여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생태탐방학교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각 학교에서 신청 시 대형버스가 지원되고 참가비는 무료다.
군은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생태탐방학교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전국의 청소년들에게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된 신두리 해안사구의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만의 자연자원을 적극 활용해 학생들에게 우수한 생태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11월 교육 신청을 원하는 학교는 군 관광진흥과 사구관리팀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