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요절한 싱어송라이터 故 장덕의 ‘날 찾지 말아요’를 가수 박서진이 26년만에 리메이크 한다.

해당 곡은 ‘故 장현 장덕 남매의 음악 재조명 프로젝트’의 ‘현이와 덕이 오마쥬’ 세 번째 곡으로 오는 22일 다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디지털 음원을 공개한다.

가수 박서진은 89년 KBS ‘전국 노래자랑’ 대상 수상자 출신이며 최근까지 6장의 앨범을 발표한 ‘재야의 고수’로 심수봉과 나미의 음색을 섞어놓은 듯한 허스키한 목소리가 매력적이다.

‘날 찾지 말아요’는 지난 1983년 장덕이 미국에서 컴백해 여성 싱어송라이터의 재능을 발휘한 노래로 자전적인 스토리를 담고 있다.

아트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박서진 역시 어린 나이에 가수로 데뷔해 오랜 세월 무대 생활을 하면서 지치고 외로운 마음에 부르던 애창곡이 ‘날 찾지 말아요’다.

이에 박서진은 ‘현이와 덕이 오마쥬’ 앨범이 기획 단계부터 직접 자청해 앨범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한 아트인터내셔널 대표는 이번 박서진의 리메이크곡에 대해 “본인의 이야기인 것처럼 감정이입이 잘됐다”고 전했다.

홍승우 기자 [email protected]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