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비즈]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장태평)와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29일 양 기관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창업, 기술개발, 금융, 수출 등’에 대한 양 부처의 지원역량을 결집함으로써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촉진시키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 육성전략’의 원활한 추진에 주안점을 두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담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우선, 양 기관의 1급을 단장으로 하는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 육성 지원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지원단 내에는 조정팀, 창업지원팀, 연구개발지원팀, 금융개편지원팀, 마케팅지원팀 등 5개 실무팀을 두고 과장급 공무원을 중심으로 농공상 추진전략의 세부내용을 추진할 계획이며, 양 부처의 담당 국장이 부단장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업무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이견 등을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매월 1회 이상의 지원팀 회의와 반기별 전체 지원단 회의를 통하여 실행계획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 기관 및 관련부처간 인사교류를 통해 정책의 효율성도 제고할 방침이다.
8월중 사무관급 이상의 인사교류를 통해 중소기업 지원제도와 농어민 지원제도간 접목을 시도하는 한편, 대책의 내실있는 운영을 도모한다.
중소기업청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1기 벤처시대의 주역이 IT벤처였다면, 새로운 2기 벤처는 농업, 의약품 등 녹색 bio융합벤처가 선도하게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라고 말을 했다.
또 그는 “정부 부처가 지금까지 R&D 등과 같은 특정 사안에 대해서 정부부처가 공조하는 경우는 있었으나, 농어업이나 중소기업과 같은 정부부처 업무 전반을 연계하여 부처 특성에 상관치 않고 협력하여 대국민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처음 사례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력으로 정부의 당면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부흥에 부합하기 위해 부처간 이해관계에 상관없이 일관성 있게 정책이 추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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