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여수간 교량 중 유일한 고흥지명
[매일일보 윤형록 기자] 고흥군은 지난 9일 국가지명위원회가 적금~영남간 연륙교 명칭을 ‘팔영대교’로 최종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라남도지명위원회는 지난 4월 ‘팔영대교’로 의결했으나 6월에 국가지명위원회 심의에서 여수시와 고흥군 간 갈등이 있다는 이유로 부결된 바 있다.
이에, 전남도는 양 시군의 갈등 해소를 위해 전국의 지명전문가 21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의견을 받아 결정하기로 고흥군과 여수시와의 의결 방법을 합의했다.
지난 달 24일 대전에서 자문위원회를 개최해 참석위원 다수가 ‘팔영대교’안을 지지하고 다음날 25일에는 전라남도지명위원회에서 참석위원 9명 전원이 ‘팔영대교’로 연륙교 명칭을 재결정했다.
이번 국가지명위원회는 위원 29명 중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도지명위원회가 결정한 ‘팔영대교’안에 대해 참석위원 1명을 제외하고 18명의 위원이 동의한 끝에 최종 확정됐다.
군 관계자는 “여수~고흥간 11개 교량 중 고흥의 상징인 팔영대교 명칭 재결정으로 양 지역의 관광활성화는 물론 사이좋은 이웃으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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