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신약 개발 계약 해지 관련 정보 유출에 대한 사과문 발표
[매일일보 김형규 기자] 한미약품이 머리를 숙였다.
한미약품[128940]은 지난 9월 베링거인겔하임과의 항암신약 개발 계약 해지와 관련해 일부 임직원이 미공개 정보 유출과 이용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13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한미약품은 사과문을 통해 “한미약품의 일부 임직원이 미공개 정보 유출과 이용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 매우 당혹스럽고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한미약품을 성원해주신 많은 분들과 주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내부 통제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이런 사계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며, ‘주식거래신고’ ‘정보 취급자의 주식거래 제한’ 등 미공개 정보 이용 행위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엄격한 제도를 도입하고 전 임직원에 준법 교육을 반복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사과문 말미에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신약 개발에 보다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전진해 ‘신약강국(新藥强國)’ ‘제약보국(製藥報國)’을 실현해 국민과 주주들께 더 크게 보답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