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멜론이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최다 좋아요’, ‘최장 기간 차트 진입’, ‘플레이리스트 포함 최다 곡’을 발표했다.로엔[016170]의 멜론은 올해 음악업계를 총 망라한 ‘2016 연말결산 특별 페이지’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멜론에 따르면, 올해 음악은 장르와 아티스트 인지도, 방송 여부, 발매 시기보다 청취자의 취향과 공감을 일으키는 곡들이 사랑을 받았다. 특히 보컬 위주의 곡들이 눈에 띈다.가수 임창정의 ‘또 다시 사랑’은 지난해 9월 발표 이후부터 49주 동안 상위권 차트에 머물렀다. 이어 엠씨더맥스(MC the Max)의 ‘어디에도’(46주),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43주)가 뒤를 이었다.외국 곡으로는 샘 스미스의 ‘I’m not the only one’도 49주 동안 상위권 차트에 랭크됐고, 이어 저스틴 비버의 ‘Love yourself’가 42주간 사랑을 받았다.
올해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곡도 임창정의 노래가 차지했다. ‘내가 저지른 사랑’은 가장 많은 좋아요를 획득했다. 좋아요는 청취자들이 직접 곡에 대한 호감을 표시하는 장치다. 이어 트와이스의 ‘CHEER UP’, 한동근의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볼 빨간 사춘기의 ‘우주를 줄게’, 어반 자카파의 ‘널 사랑하지 않아’가 뒤를 이었다.플레이리스트에 가장 많이 담긴 곡은 정준일의 ‘안아줘’가 차지했고, 이어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 10cm의 ‘스토커’, 크러쉬의 ‘잊어버리지마(Feat. 태연)’ 등이었다. 감상 장르의 다양화가 두드러진다.이처럼 이번 분석 결과는 개인의 취향과 감성을 중시하는 변화가 음악 선택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는 게 멜론 측의 설명이다.이제욱 로엔엔터테인먼트 멜론사업부문장은 “이번 분석을 통해 멜론 회원들이 곡 선택 시 취향과 감성이 반영된 ‘공감’ 여부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면서 “멜론은 변화하는 음악 감상 환경에 맞춰 정교한 개인별 맞춤 큐레이션과 스타 커넥션을 더욱 발전시켜 회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자세한 내용은 멜론 ‘2016 연말결산 특별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